2019-05-14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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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사 막판협상…인천ㆍ광주 등 파업철회

[앵커]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돌입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노사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4일) 자정, 협상 시한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버스 노사가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업을 결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모두 9곳이었는데요.

현재까지 노사 협상이 타결돼 파업 계획을 철회한 곳은 대구와 인천, 광주, 충남 등입니다.

나머지 지역은 아직 협상 중이지만, 노조가 파업 철회를 검토 중인 곳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 노조의 요구는 오는 7월 주 52시간제 도입에 앞서 임금 감소분 보전과 인력 충원, 그리고 이에 대한 재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는데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협의한 뒤 “경기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고, 충남·북과 세종에서는 연내 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빨간 버스’로 불리는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전국 버스노조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아직까지 파업을 철회하지 않은 곳들이 더 많은 상황인데요.

협상을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기자]

네, 협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버스 노조의 계획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전국 노선 버스 1만여 대 이상이 운행을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서울의 경우 버스 7,400여 대가, 경기 광역버스는 580여 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비상 수송대책을 세웠습니다.

택시 부재도 해제해 1만 3,500대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마을버스를 예비차량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파업이 예고된 용인과 하남, 포천 등 14개 시·군 55개 노선에 최대 200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전세버스와 구·군 버스 270여대를 운영하고, 도시철도를 1시간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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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