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1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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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최대 변수 식량난…대화 압박 수위 높이는 北

[앵커]

자력갱생으로 연말까지 버티려던 북한의 계획은 극심한 식량난에 차질을 빚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미사일 도발이나 잇단 비난 성명 모두 한미에 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노딜 선언 이후 북한은 버티기 전략으로 돌아섰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장기전에 들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어쨌든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인내심은 연말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동해안 발사체, 서해안 미사일 발사와 함께, 한미를 겨냥한 비난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자력갱생을 통해 극복하려 하지만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봅니다.”

식량난이 대표적입니다.

세계식량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우리 정부는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북한 식량 사정이 심각하다는 국제기구의 발표가 있었고 정부는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올 봄에는 가뭄까지 겹쳤습니다.

<조선중앙TV> “5~6월 가물(가뭄) 피해를 볼 수 있는 작물로는 벼, 강냉이, 콩, 밀, 보리 등을 들 수 있는데…”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아직 미적지근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식량난, 경제난 속에 북한이 대화를 압박하기 위해 재차 저강도 도발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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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