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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ㆍ달나라ㆍ사이코'…헛바퀴 국회선 거친 설전만

사회

연합뉴스TV '욕쟁이ㆍ달나라ㆍ사이코'…헛바퀴 국회선 거친 설전만
  • 송고시간 2019-05-16 06:20:09
'욕쟁이ㆍ달나라ㆍ사이코'…헛바퀴 국회선 거친 설전만

[뉴스리뷰]

[앵커]

여야의 극한 대치로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지만, 5월 임시국회 소집조차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거친 설전만 이어지면서 정국은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여당 대표의 호소에는 간절함이 묻어났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밖에서 투쟁을 한다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 과정과 예산 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하지만 당 회의에선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유튜버를 초대해 토크콘서트를 연 한국당을 향해 거친 성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권을 향해 연일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직접 겨냥한 수위 높은 비난도 등장했습니다.

정의당도 한국당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18 특별법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가겠다고 한다며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막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 대표를 쏘아붙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통령께서도 막말 하지 말라고 그러셨다면서요? 지금 우리더러 '막말 하지 말라'라고 말씀할 입장인가…"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날을 세웠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나설수록 정국을 오히려 마비시키고 있다"며 "청와대는 뒤로 빠지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은 달나라 사람인가"고 지적했습니다.

국회는 헛바퀴만 돌고 있는데, 거친 비난전만 난무하면서 정국은 점점 더 경색되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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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