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2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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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1만928m 잠수 신기록…”쓰레기도 발견”

[앵커]

미국인 탐험가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인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1만 928m 지점까지 내려간건데, 아주 의외의 물건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작은 잠수정 하나가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웠던 바다 밑바닥에 잠수정이 내려앉자 작은 모래폭풍이 일었습니다.

미국의 한 퇴역 해군 장교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심연을 탐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탐험가 빅터 베스코보는 잠수정을 이용해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수심 약 1만 928m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종전의 최고 기록보다 16m나 더 내려간 겁니다.

베스코보는 이전 시범 잠수를 포함해 4시간 동안 해저에서 머물며 미발견종 해양 생물과 암석 샘플 등을 채취했습니다.

<빅터 베스코보 / 미국 해저 탐험가> “우리는 인간의 역사상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미지의 생물들을 발견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물건도 발견됐습니다.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잠수정 주변을 떠돌고 있었다는 겁니다.

베스코보는 가장 깊은 대양의 밑바닥마저 인간에 의해 오염됐다면서 이번 발견을 통해 쓰레기 투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화 타이타닉 제작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역시 지난 2012년 잠수정을 타고 수심 1만 908m에 도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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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