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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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뮤즈’ 클라라 200주년 기념하는 음악계

[앵커]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은 거장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영원한 뮤즈’로 기억되지만, 실은 훌륭한 음악가이기도 했습니다.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를 기억하려는 음악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하는 연인 클라라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뜨거운 감정을 담은 로베르트 슈만의 ‘판타지 1악장’입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이번 전국투어에서 슈만의 아내이자 브람스에게 영원한 음악적 영감을 줬던 클라라를 기립니다.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위대한 음악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도 했고, 그 분이 계셨기 때문에 좋은 음악이 탄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클라라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로베르트 슈만과 열정적인 연애 끝에 결혼했고, 죽는 날까지 후배 작곡가 브람스의 끝없는 연모를 받았습니다.

‘영원한 뮤즈’로 기억되기 쉽지만, 쇼팽과 멘델스존이 칭찬을 보낼 정도로 당대 가장 빛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했습니다.

클라라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음악계에서는 그를 기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다음달 ‘비엔나의 저녁’이라는 제목으로 클라라의 대표곡을 연주합니다.

내한 공연하는 핀란드 지휘자 욘 스토르고르스는 슈만 교향곡 1번 ‘봄’을 들려줍니다.

슈만이 반대를 딛고 클라라와 결혼한 뒤 느낀 행복감을 봄에 빗대 만든 기념비적인 첫 교향곡입니다.

슈만 부부가 사랑을 꽃피웠던 독일에선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음악계가 클라라 열풍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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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