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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퇴장 김기태…KIA, 감독 사퇴에도 6연패

스포츠

연합뉴스TV 씁쓸한 퇴장 김기태…KIA, 감독 사퇴에도 6연패
  • 송고시간 2019-05-17 17:41:17
씁쓸한 퇴장 김기태…KIA, 감독 사퇴에도 6연패

[앵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경기 시작전 사퇴를 알린 김 감독은 고별전 마저 패하며 씁쓸하게 퇴장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이 덕아웃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공기는 무거웠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고, kt전은 김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감독 사퇴 강수에도 KIA 선수들은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선발 홍건희는 3회초 강백호에게 담장 맞고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4회 황재균, 5회 로하스에게 연속 투런포를 맞으며 무너졌습니다.

KIA 타자들도 kt 선발 이대은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6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한 KIA는 7회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두 점을 더하는데 그쳤습니다.



3-6으로 패한 KIA는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렸고 김기태 감독은 착잡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2014년 10월 KIA에 부임한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 동행 야구로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우승 직후 KIA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해 내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었지만 올 시즌 13승1무30패라는 최하위 성적표에 결국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됐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빈자리는 박흥식 퓨쳐스 감독이 대신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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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