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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죄' 이재명 "국가권력 행사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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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심 무죄' 이재명 "국가권력 행사 공정해야"
  • 송고시간 2019-05-17 22:52:53
'1심 무죄' 이재명 "국가권력 행사 공정해야"

[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국가권력의 행사에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홀가분한 표정으로 도청에 출근했습니다.

이 지사는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나듯 결국 실체에 부합하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예고한 데 대해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국가권력 행사에 있어서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무죄 선고 직후 지지자들에게 "함께 손잡고 '큰길'을 가자"고 했던 이 지사는 작심한 듯 도민이 아닌 '국민'을 입에 담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사필귀정, 저는 특별히 가진 게 없는 사람이어서 믿을 거라고는 국민밖에 없는 것이고 또 진실과 정의 이런 것에 의존할 수밖에…"

'큰길'과 '국민'을 언급한 이 지사가 무죄 선고를 지렛대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을 참배하고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안팎에서는 매주 두 차례씩 재판에 참석하느라 도청을 비웠던 이 지사가 도정에 전념하게 되면서 청년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정책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돌파한 이 지사가 실무행정가의 역량을 입증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차기 대권 주자의 이미지를 구축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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