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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운 다했다"…버닝썬 수사에 여론 부글부글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명운 다했다"…버닝썬 수사에 여론 부글부글
  • 송고시간 2019-05-18 02:58:56
"경찰 명운 다했다"…버닝썬 수사에 여론 부글부글

[앵커]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에 성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착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아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불거졌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핵심은 경찰 유착이다! 버닝썬 수사 다시하라!"

경찰이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수사를 발표한 이틀 뒤, 여성단체들이 서울경찰청 앞에서 수사 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효린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경찰 152명이 매달려 3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수사 결과를 내보낸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며…"

과거 이경백 사건부터 되짚어볼 수 있는 경찰과 유흥주점 간 뿌리 깊은 유착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버닝썬 사태를 통해 여성인권이 얼마나 침해됐는지, 제대로 경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명운은 다했다' 등의 강한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며, 경찰청장에게는 책임을, 또 수사 책임자인 서울경찰청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검찰과의 갈등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여론에 직면한 경찰.

오는 19일과 25일에는 버닝썬 수사 규탄 시위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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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