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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벌써 한여름…올해도 '극한폭염' 오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5월에 벌써 한여름…올해도 '극한폭염' 오나
  • 송고시간 2019-05-18 04:59:32
5월에 벌써 한여름…올해도 '극한폭염' 오나

[앵커]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7, 8월은 얼마나 더 더워질지 걱정입니다.

그럼 여기서, 자세한 올 여름 날씨를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엔 얼마나 더울까 걱정입니다.

올여름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 내륙 곳곳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경북 영천 신녕의 수은주가 31.1도, 강원 영월 30.5도, 서울도 28.3도를 기록했습니다.

구름이 다소 끼면서 어제보단 기온이 조금 내려갔지만 습한 바람이 불어와서 체감적으로는 많이 더웠습니다.

5월 중순부터 찾아온 한여름 날씨에 올 여름 얼마나 더울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이번 여름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예년보다는 덥고 폭염 일수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지난해 같은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먼저 올해 동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발달하는데, 통계적으로 봤을 때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에는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두번 째로는 최근 한반도의 기록적 폭염의 주범이라고 볼 수있는 대륙 열적 고기압의 발달 여부인데요.

기상청은 올해 티벳고원에 눈이 예년보다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지난해 만큼 열적 고기압이 발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문과들과 세부 분석을 거쳐서 오는 23일에 여름철 기상전망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주말 날씨도 알아봅니다.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한다고요?

[기자]

네, 이번 주말부터 비소식 잦습니다.

특히 제주와 전남 해안에는 장마철 못지 않은 호우가 쏟아지겠는데요.

제주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제주 남부에는 15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은 밤사이 내륙으로 북상합니다.

주말에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커서 제주도를 오가는 분들은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일요일은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양은 5~1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주말 서울의 낮 기온은 26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월요일은 전국에 다시 한차례 더 비가 내립니다.

상공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기 때문에 꽤 요란하게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반도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겠는데요.

따라서 다음 주 중반까지는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다음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날씨가 더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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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