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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0년 5월로'…5ㆍ18 39주년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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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광주, 80년 5월로'…5ㆍ18 39주년 전야제
  • 송고시간 2019-05-18 05:02:31
'광주, 80년 5월로'…5ㆍ18 39주년 전야제

[앵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에서는 전야제가 열립니다.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이 재현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금남로에는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찾아오는 추모객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오늘 하루 종일 금남로를 걸으며 시민단장을 즐기고 있는데요.

추모 열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시민 1000여 명이 민주열사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이곳 금남로 일가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행진 행렬은 오후 7시 10분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내일부터 시민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5·18 39주년 전야제 행사가 시작됩니다.

오늘 전야제는 신군부 만행에 맞선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이 재현됩니다.

시민들을 향한 계엄군의 발포와 헬기 기초종사 퍼포먼스로 시작하는데요.

참석자들이 5·18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가족들도 5년째 묘지를 찾아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은 내일 5·18 묘지에서 아침 10시부터 거행됩니다.

오월 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는데요.

광주 시민단체들이 황교안 대표의 기념식 참석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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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