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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추모 분위기 고조

사회

연합뉴스TV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추모 분위기 고조
  • 송고시간 2019-05-18 05:03:32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추모 분위기 고조

[앵커]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9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는 민주주의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된 시민들의 영정을 모신 분향소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됐습니다.

참혹했던 그날을 기억하며 당시 희생된 시민들의 영정 앞에서 묵념합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아직도 이뤄지지 못한 진실 규명을 목놓아 외칩니다.

<현장음> "역사적 왜곡 일삼는 가해자들은 사죄하라!"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에서 친구를 잃은 김인환씨는 아직도 아픈 상처를 기억합니다.

<김인환 / 당시 전남대 3학년 학생> "제가 두려움에 20년을 피해 살았는데, 이제는 40년 가까이 지났고 진실을 남겨야 할 것입니다. 전두환씨는 역사에 참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봅니다."

추모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참혹했던 현장을 담은 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영혜 / 서울 영등포구>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 당할 수 있는지…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정말 안됩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뤄낸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최창수 / 서울 은평구> "많이 안타깝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화까지 오게 되었지만 우리 역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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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