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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음란물 유포' 피의자 일본서 검거ㆍ압송

사회

연합뉴스TV '아동 음란물 유포' 피의자 일본서 검거ㆍ압송
  • 송고시간 2019-05-18 05:18:50
'아동 음란물 유포' 피의자 일본서 검거ㆍ압송

[앵커]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 불법 영상 1만 3,000여건을 게시한 웹사이트 운영자가 해외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피의자는 문제의 웹사이트를 해외에서 개설·운영 중이었는데,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를 통해 추가 범행을 막았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에게 붙들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한 남성.

지난 2017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했던 34살 A씨입니다.

< A씨 / 피의자>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

A씨는 필리핀 카지노 인근에서 불법 환전상으로 일하다 음란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음란 영상만 약 1만 3,000여편.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도 포함됐는데, A씨는 음란물 제공 대가로 5,000만원의 부당이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7월 문제의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신청을 준비하는 사이 A씨는 올해 3월 일본 오사카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은 일본 인터폴 등에 협조를 요청했고, 일본 경찰은 지난달 22일 A씨를 검거했습니다.

<김민 /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계 경감> "최근 국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들이 최초 도피국에 머무는 게 아니라 제 3의 나라로 도피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한국경찰은 전세계 인터폴 194개 회원국과 더욱더 긴밀하게 공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이트 개설 과정과 여죄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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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