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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로 800만불 대북지원…개성공단 방북승인

정치

연합뉴스TV 국제기구로 800만불 대북지원…개성공단 방북승인
  • 송고시간 2019-05-18 07:23:34
국제기구로 800만불 대북지원…개성공단 방북승인

[앵커]



우리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방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공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연 청와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5억원 공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세계식량계획 WFP,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에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 지원 및 모자보건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이번에 언급된 800만달러는 2년전 남북협렵기금에서 공여하기로 의결해 놓고도 제재 문제 등으로 지금껏 집행하지 못한 금액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여야 입장차로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지원 방식을 먼저 선택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동포애나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라도 우리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정부는 대북 쌀 지원 등 이른바 직접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다"며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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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