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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발표 직후 北 유엔ㆍ제재 비난 성명

정치

연합뉴스TV 한미 정상회담 발표 직후 北 유엔ㆍ제재 비난 성명
  • 송고시간 2019-05-18 07:25:29
한미 정상회담 발표 직후 北 유엔ㆍ제재 비난 성명

[앵커]

북한은 어제 한미가 다음달 말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한 직후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과 대북제재를 맹비난했습니다.

그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하순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그리고 밤 늦은 시간, 북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 나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유엔과 대북제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유엔은 소수 대국의 특권을 허용하는 불공정한 국제 기구이며, 제재를 맞받아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우리 정부나 미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시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 발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이유진 / 통일부 대변인> "저희가 추가적으로 다양한 입장에 대해서 파악은 하고 있지만 북한 외무성 입장에 대해 현재 따로 언급할 내용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남북, 북미 대화의 징검다리로 삼을 계획입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은 사실상 앞으로 재개될 북미 대화에서 다시 제재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촉구성 메시지인 셈입니다.

극심한 경제난, 식량난 속에 하노이에서의 요구 조건을 재차 꺼내든 겁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이 유엔 제재의 일부, 즉 민수경제와 특히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의 제재를 해제하면…"



한편 북한은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 12주 연속 불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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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