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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같아요"…멸종위기 사자위한 동물원 새 단장

사회

연합뉴스TV "사바나 같아요"…멸종위기 사자위한 동물원 새 단장
  • 송고시간 2019-05-19 03:50:51
"사바나 같아요"…멸종위기 사자위한 동물원 새 단장

[뉴스리뷰]

[앵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해외의 유명 동물원에서는 동물을 우리에 가두는 방식 대신 최대한 자연 서식지 환경을 살리는 기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자들이 바위에 앉아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아프리카 열대초원인 사바나를 연상하게 하는 이곳은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동물원.

이 동물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를 재현했습니다.

또 관람객들이 특수 유리로 만들어진 차량을 타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자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게 했습니다.



<조엘 해밀턴 / 오듀본 동물원 부사장>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갈 때 야생에서 실제로 사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자들은 밀렵 등으로 먹잇감이 부족해져 멸종 위기 동물에 처해졌으며 아프리카 대륙에는 현재 2만 마리의 사자가 남아있을 뿐입니다.

중국 쓰촨성 야안시에 있는 대왕판다 보존연구센터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23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온 멸종위기종 대왕판다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공식적으로 대왕판다를 만나려면 앞으로 한 달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대왕판다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검역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검역을 통해 감염병이나 기생충은 없는지, 장거리 이동과 사육 환경의 변화로 스트레스는 없는지 세밀히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왕판다는 5살 때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임대됐다가 이제 28살이 돼 7살 된 수컷 새끼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연구센터는 대왕판다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14개 나라의 16개 동물원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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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