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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vs 경제심판"…총선전략 두뇌싸움

사회

연합뉴스TV "미래로 vs 경제심판"…총선전략 두뇌싸움
  • 송고시간 2019-05-20 03:09:27
"미래로 vs 경제심판"…총선전략 두뇌싸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짜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의 키워드는 '과거 대 미래', 한국당은 '경제 심판'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을 '총선 승리의 병참기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양정철 신임 원장.

취임 첫날부터 내년 총선을 어떤 구도로 치를지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다음 총선은 '싸우는 정당이냐 일하는 정당이냐', '과거로 가는 정당이냐 미래로 가는 정당이냐', '이념에 잡힌 정당이냐 실용을 추구하는 정당이냐'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양 원장은 백원우 부원장과 함께 민주연구원에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 영입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인재 영입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재 영입 키워드는 '외연 확대'와 '중원 확보'입니다.

한국당이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동안 민주당은 중도 성향의 지지층을 확보하며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민주당에 뒤질세라 총선 전략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이 구상하는 총선 프레임의 핵심은 경제입니다.

<김세연 /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 상황을 볼 때 '경제 심판'의 프레임으로 총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고요. 저희는 '경제 망친 정당' 대 '경제 살릴 정당'으로 이번 선거에서의 프레임을 생각하고 있고…"

한국당도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각 당협위원회와 직능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천명 규모의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의 싱크탱크 정비와 맞물려 총선 승리를 위한 두뇌싸움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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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