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18 기념식 여진…망언 징계ㆍ진상조사위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5·18 기념식 여진…망언 징계ㆍ진상조사위 공방
  • 송고시간 2019-05-20 16:05:45
5·18 기념식 여진…망언 징계ㆍ진상조사위 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5·18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5·18 망언' 의원 징계를 거듭 촉구했고, 한국당은 진상조사위 출범이 늦어지는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당연한 일'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전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5·18 망언을 늘어놓는 자당 의원들을 그대로 두고 광주의 '아픔'이니 '긍지'를 말하는 것에국민들은 진심을 느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에 심기가 불편하다면 이는 스스로 독재자의 후예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한국당을 몰아붙였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향해 '반쪽짜리 대통령'이란 주장을 이어가며, 5·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지연과 관련해서도 한국당에 대한 여권의 책임 전가가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만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별다른 설명이나 이유 없이 자유한국당 추천위원의 선임을 거부한 것은 바로 청와대이며 야당을 탓하거나 국회를 탓할 것은 아닙니다."



한국당은 특히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18 기념식에서 황교안 대표와 고의로 악수하지 않았다며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