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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직 인선' 마이웨이…바른미래당 또 전운

정치

연합뉴스TV 손학규 '당직 인선' 마이웨이…바른미래당 또 전운
  • 송고시간 2019-05-20 16:26:00
손학규 '당직 인선' 마이웨이…바른미래당 또 전운

[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오늘(20일) 당직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손 대표가 반대를 무릅쓰고 측근 인사들로 임명할 예정이어서 두쪽 난 바른미래당의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표는 지난주 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측근 인사인 채이배, 임재훈 의원 임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당직 임명은 무산됐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불신임 된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당 대표 고유 권한을 내세워 당직 인선을 밀어붙일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당 대표로서 (정책위의장·사무충장) 임명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했더니 우선 오늘(17일)만은 발표를 하지말아 주십시오 그래서 그걸 받아들인 겁니다."

이렇게 되면 최고위 내 손 대표 측 진용이 4명으로 늘면서 손 대표에게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4명과 균형이 맞춰집니다.

남은 1명인 김수민 청년최고위원은 바른정당계와 집단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손 대표의 당 운영에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손 대표가 당직 인선으로 맞불을 놓는 데 대해,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은 독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모두가 손학규의 아바타가 되는 것인데 이 당이 손학규의 당이 될 수 있습니까?"



지도부 투톱을 중심으로 '버티기'와 '밀어내기'가 계속되면서 충돌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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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