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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첫 무실점 양현종 "김기태 감독님께 죄송"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시즌 첫 무실점 양현종 "김기태 감독님께 죄송"
  • 송고시간 2019-05-20 16:59:23
[프로야구] 시즌 첫 무실점 양현종 "김기태 감독님께 죄송"

[앵커]

KIA 왼손 투수 양현종이 에이스로 돌아왔습니다.



양현종은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 첫 위닝시리즈를 선물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투구수 100개를 넘긴 양현종이었지만 볼 끝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시속 130km의 슬라이더로 이성열을 돌려세우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7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한화에 내준 안타는 단 3개.

반면 삼진은 7개를 잡아냈고 사사구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박찬호가 4안타로 맹활약하는 등 KIA 타선이 5점을 지원하면서 양현종은 위기 없이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고 많이 안 좋아서 팀에게도 많이 미안했었는데 폼에 대한 것도 공부를 했고 전력분석팀과 상의도 많이 했고 그랬기 때문에 지금 5월달 와서는 좋은 밸런스, 좋은 투구로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첫 무실점 경기로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KIA에 의미있는 위닝시리즈를 선물했지만 양현종은 사퇴한 김기태 전 감독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님께서 그동안 좀 많이 고생도 하셨고 좀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키움은 직전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롯데 선발 톰슨을 2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잠실과 수원, 문학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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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