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0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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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ㆍ녹천에는…시대상 담은 연극

[앵커]

언론을 탄압했던 5공화국 시절 사건을 재구성한 연극 ‘보도지침’이 2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소시민의 현실을 다룬 연극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극 '보도지침' 중> “진실을 읽은 국민들은 진실을 감춘 권력에게 분노할 것이고, 진실을 감춘 권력자들은 진실을 밝힌 장본인들에게 분노할 것이다.”

언론 탄압을 다룬 연극, ‘보도지침’.

1986년 제 5공화국 시절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사건이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돼 연극 무대로 옮겨졌습니다.

2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보도지침은 “말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이제는 무엇을 들을 것인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오세혁 / 연극 '보도지침' 연출가> “누구나 할 말을 할 수 있지만, 과연 어떤 말을 들을 것이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이고, 그 말을 들은 우리들은 어떤 식으로 판단해야 할 것인가…”

꿈에 그리던 녹천역 부근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평범한 소시민 준식.

하지만 그의 행복은 대학을 자퇴한 운동권 이복동생이 찾아오면서 무너집니다.

<준식 /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 중> “(이건 진짜로 사는 게 아냐. 진실한 삶이라고 말할 수 없어.) 진실한 삶? 사는 게 진실한 게 뭐 따로 있나.”

영화감독 이창동 소설이 원작인 ‘녹천에는 똥이 많다’는 아파트 건설 공사장 바닥에 깔린 배설물처럼, 평범한 삶 속에 숨겨진 우리의 민낯을 현실적으로 담았습니다.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더 캐슬’

호텔 ‘캐슬’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통해 희극과 비극을 오가며,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을 조명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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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