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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내일 재소환…윤중천 영장 재청구도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내일 재소환…윤중천 영장 재청구도 검토
  • 송고시간 2019-05-20 22:59:52
김학의 내일 재소환…윤중천 영장 재청구도 검토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구속 후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시간끌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검찰은 내일(21일)도 김학의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구속 후 사흘 만인 어제(19일) 이뤄진 첫 소환조사에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해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차관 구속 후 성범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구속수사가 가능한 최장 20일 중 닷새를 허비한 셈입니다.

검찰은 앞서 18일 오후에도 소환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차관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불발됐습니다.

김 전 차관이 검찰 조사를 미룬 건 영장심사 단계에서 추가로 선임한 변호인과 아직 접견을 못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간끌기 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오늘 새 변호인과 접견하는 만큼 내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장심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모른다고 했던 진술을 번복한 만큼 윤 씨와 다른 사업가 최 모 씨 등에게서 받은 뇌물 혐의와 관련한 진술에도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오늘 김학의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최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 씨는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라 주장했던 이 모 씨와는 다른 인물로, 지난달 김 전 차관이 무고 혐의로 고소하자 "2008년 3월쯤 원주 별장에서 성폭력 피해를 본 사실이 있다"며 김 전 차관을 맞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윤 씨에게 사기·알선수재에 성폭행 혐의까지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지를 놓고 금명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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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