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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당사자론 요구한 北…화답은 언제쯤?

정치

연합뉴스TV 개성공단 재개, 당사자론 요구한 北…화답은 언제쯤?
  • 송고시간 2019-05-21 04:55:22
개성공단 재개, 당사자론 요구한 北…화답은 언제쯤?

[앵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 소식에도 북한은 아직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기와 메시지의 수위를 놓고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속도를 낼 듯했던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는 하노이 노딜 선언 이후 수면 아래로 다시 잠겼습니다.

북미 대화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한 겁니다.

공단 폐쇄 3년 3개월 만입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미국과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방북 추진 취지나 목적, 성격 등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해 왔습니다."

대북제재의 고삐를 쥐고 있는 미국과의 협의도 이뤄졌습니다.

사실상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재개가 필요하다는 그런 입장을…"

북한의 반응은 아직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국 정부를 압박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입주기업 방문 등 전향된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봅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북한도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반응을 보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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