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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여야 3당 원내대표 맥주회동…국회 정상화 '갈림길'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여야 3당 원내대표 맥주회동…국회 정상화 '갈림길'
  • 송고시간 2019-05-21 05:21:32
[현장연결] 여야 3당 원내대표 맥주회동…국회 정상화 '갈림길'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맥주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첫 번째 만남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하는데요.

우리 오신환 대표께서 주선하셨고 또 쉽지 않은 자리였을 텐데 우리 누님, 나경원 대표께서 흔쾌히 와주셔서 저는 너무 기쁘고 오늘 제가 맥주값을 내는 날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을 뵙기 위해서 날씨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예감을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시는 만큼 아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또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민생으로부터 우리 정치는 제자리를 찾고 또 출발해야 하는 만큼 급한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언제부터인가 한 번쯤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 선배님들과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정치 문화와 정치 예법으로 멋진 정치를 선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가 있었는데 마침 굉장히 좋은 파트너를 저는 만났다고 생각하고 이 자리부터 하나하나 정성껏 임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늘 말씀드렸지만 정말 경청할 거고 그 경청의 과정에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그런 자세로 임해서 좋은 해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두 분께도 거듭 감사 말씀드리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가 얘기할까요?

우리 젊은 대표 오신환 대표가 당선되신 다음에 처음 요청하신 것이 호프 미팅이셨고요.

또 이 대표님께서 흔쾌히 하신다고 그러셨다 그래서 저도 흔쾌히 같이했습니다.

우리 국회 문화가 정말 각박해진 것 같습니다.

정치 문화가 정말 너무 각박해진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각박함 속에서 소통이 부족하게 되고 그런 과정에 정말 안타까운 지금의 국회 파행 사태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좀 더 저희가 호프 미팅, 아침에 재미있는 말씀 하셨대요.

호프(Hof)가 아니라 호프(Hope)가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미팅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되고 또 그것이 그 희망을 드리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시는 것을 같이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들께서 아파하시는 것은 역시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해법에 있어서 늘 차이가 많이 있지만 한번 그러한 것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이렇게까지 파행되게 된 것, 우리가 경제가 어렵고 민생을 챙겨야 된다는 것을 모두 알면서도 이렇게 강행으로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인영 대표님, 오신환 대표님 오시기 전의 일들이지만 이와 관련돼서 오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려고 합니다.

한꺼번에 우리가 모든 것을 풀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우리가 좀 더 마음을 열고 정말 국회 문화를 너무 각박하게 소통하지 않는 문화를 바꿔보는 그러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합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이인영 대표님, 나경원 대표님 뵐 때 상당히 많은 인상을 가졌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대표님은 정말 진솔하게 국회를 빨리 정상화해서 일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느꼈고요.

나경원 대표님은 오랜 정치 경험 속에서 또 큰 정치무대에서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그 고심 속에서 큰 결단을 하실 수 있는 그런 고민들을 갖고 계시다는 걸 느꼈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젊은 정치인답게 가볍게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이렇게 이 대표님, 나 대표님이 함께 만날 수 있게 된 이 자리가 새로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써 그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요.

또 국민들께서 이렇게 크게 관심 가지면서 국회가 만나는 자체를 의미부여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또 국회가 어찌 보면 일을 안 하고 이걸 꽉 막혀 있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담겨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저를 포함한 두 분 대표님도 그런 무게감에서 오늘 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만큼 각 교섭단체 3당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절박한 마음을 같이 느끼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다 풀어놓고 대화를 시작하고 거기서 좋은 우리 희망의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공개 이후에 비공개 때 들어가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눠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저도 제안한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또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그렇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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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