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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사회 윤리의식 '경고음'…"감독 강화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대학사회 윤리의식 '경고음'…"감독 강화해야"
  • 송고시간 2019-05-21 07:30:54
대학사회 윤리의식 '경고음'…"감독 강화해야"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5개 대학을 특별감사하고, 서울교대 등 교원 양성기관 컨설팅에 나섭니다.

최근 대학의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진 만큼, 교육부의 감독기능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체조사에서 '미성년 공저자 논문은 없다'던 전북대학교는 전면 재조사를, 불법 실험과 자녀입시 관여 의혹이 터진 서울대 교수는 사안 감사를 실시합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부정 의혹이 발견된 15개 대학에서 특별감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내 성희롱' 논란으로 최근 징계를 결정한 서울교대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에는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구와 논문 부정, 자녀입시 비리, 교내 성희롱까지.

추락한 대학 사회의 윤리의식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계는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약 30년간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1차례도 받지 않은 사립대는 감사 대상 3곳 중 1곳 수준인 111개교입니다.

교육부 내 사립대 감사 전담인력은 10여명 수준.

올해 초 신설된 신뢰회복추진팀을 더해도 수백 개 대학을 감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교육부는 사학 개혁을 위해 제도개선과 법개정에 나서는 한편, 시민이 감사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감사단'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반기 비리 사학 근절을 목표로, 다음달 구체적 시행과제도 발표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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