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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수 폭투 하나에 바뀐 흐름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투수 폭투 하나에 바뀐 흐름
  • 송고시간 2019-05-21 06:38:59
[프로야구] 투수 폭투 하나에 바뀐 흐름

[앵커]

투수의 폭투 하나는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고는 합니다.



특히 헤드샷은 공을 던진 투수나, 공을 맞은 타자 모두에게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는데요.

지난 한 주, 가슴 졸였던 순간을 모아봤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SK 잠수함투수 박종훈의 투심패스트볼이 두산 김재환의 헬멧을 맞춥니다.

김재환이 공을 피하려고 몸을 숙이면서 어깨높이 공은 공교롭게도 헤드 샷이 됐고 퇴장이 선언됐습니다.

SK 염경엽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불구하고 박종훈은 2/3이닝 만에 물러났고

선발 투수의 조기 아웃 변수에 SK는 선두 싸움에서 뒤처지게 됐습니다.

SK 나주환의 상황은 사뭇 심각했습니다.

NC 배재환이 뿌린 시속 147km 직구가 나주환의 헬멧을 강타, 나주환은 그 자리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고통을 호소한 나주환은 결국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배재환은 퇴장당했습니다.

KBO는 직구가 타자의 머리에 맞았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퇴장 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나지환은 큰 부상은 피했지만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보기 드문 3연속 폭투도 나왔습니다.

롯데 박시영이 그 주인공.

박시영이 던진 공이 바운드되면서 옆으로 빠지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하성이 2루로 쇄도합니다.

이어진 또 한 번의 폭투에 한 베이스를 더 나간 김하성.

결국 박시영의 3연속 폭투에 여유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롯데의 이번 시즌 폭투는 무려 43개입니다.

폭투에 관한 한 압도적 1위인 롯데는 4연패에 빠져 반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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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