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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하는 문화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그리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하는 문화계
  • 송고시간 2019-05-22 00:29:50
"그리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하는 문화계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느 정치인보다 많은 글과 말을 남겼습니다.

서거 10주기를 맞은 지금까지도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는 이유인데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영화와 출판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 전 대통령> "저는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똑같은 시민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에 손녀를 태워 들판을 달리고, 주민들 앞에서 노래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서거 10주기에 개봉하는 영화 '시민 노무현'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지낸 나날들을 담았습니다.

먼저 개봉한 '물의 기억'은 봉하마을의 사계절을 담아낸 자연 다큐멘터리입니다.

생태연못과 친환경 농법 등을 통해 지금도 실현되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을 그렸습니다.

<진재운 / '물의 기억' 연출> "정치인을 넘어 사상가적인 생각을 많이 하셨습니다. 먹거리를 귀하게 기르다 보면 세상 모든 주변의 것들에 감사함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서거 10주기를 추념하는 다양한 출판물도 나왔습니다.

'노무현 전집'은 인간 노무현부터 정치인 노무현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총선 낙선 이후 쓴 에세이집과 서거 직전까지 집필하던 회고록 등 기존 도서 5권을 포함해, 지금까지 책으로 나오지 않은 말과 글 모음집, 연보 등 7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소설과 시집도 출간됐습니다.

소설 '봉하노송의 절명'은 노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그렸고, 함민복·도종환 등 53명의 시인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아 시집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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