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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환경 미화원 1명 사망

사회

연합뉴스TV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환경 미화원 1명 사망
  • 송고시간 2019-05-22 06:26:50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환경 미화원 1명 사망

[뉴스리뷰]

[앵커]

부산의 한 대학교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려 아래쪽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은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건물이었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봉지를 든 환경 미화원이 건물을 나섭니다.

건물 앞에서 쓰레기를 줍는 미화원, 왼쪽으로 사라집니다.

잠시 뒤, 미화원이 사라진 방향에서 벽돌 수십 개가 날아들고 희뿌연 먼지가 주변을 덮칩니다.

21일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부산대학교 미술관 건물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해당 건물은 마치 지진의 충격을 받은 것처럼 무너져내렸습니다.

건너편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은 갑자기 발생한 굉음에 놀랐습니다.

<구다연·신유림 / 목격자> "저희는 수업하고 있었는데 굉음 같은 게 진짜 크게 나서 다 같이 나가서 봤는데 벽이 통째로 떨어져서 한 분 쓰러져 계시고…"

이 사고로 건물 아래에 있던 환경 미화원 68살 A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건물에선 수업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김창수 / 부산 금정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저희는 2차 추가적인 붕괴 우려가 예상돼 주변에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관계자를 안전하게 통제시키고…"

지난 1993년 지어진 건물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비가 내리고 기온 차 등으로 건조와 수축 현상이 발생해 외벽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안전정밀진단에 들어갔으며, 경찰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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