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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또 진술 거부…재소환 2시간반만에 종료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또 진술 거부…재소환 2시간반만에 종료
  • 송고시간 2019-05-22 16:15:45
김학의, 또 진술 거부…재소환 2시간반만에 종료

[앵커]



검찰이 구속수감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다시 불러 뇌물·성범죄 혐의에 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또 진술을 거부하며 시간끌기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구속 이후 두 번째 소환조사에서도 모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오후 2시 10분쯤 출석했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답해 2시간반 만에 돌려보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한 차례 소환에 불응하고, 지난 19일 첫 소환조사에서도 "변호인과 충분히 접견한 뒤 조사받겠다"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고 2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계속해서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다가 향후 재판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대 20일인 구속기한 중 벌써 엿새를 흘러보낸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이 모르쇠 전략에 나섰지만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관련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재청구된 윤씨의 구속영장에는 강간치상 혐의가 추가된 상황.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이모씨가 윤씨의 폭행·협박이 두려워 김 전 차관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해 강간치상 혐의가 김 전 차관에게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또다른 여성 최모씨는 검찰에 2008년 3월 산부인과 진료기록과 이후 정신과 진료기록 등을 제출했습니다.

최씨는 김 전 차관과 윤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씨는 필요 시 두 사람과 함께 대질 조사에도 응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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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