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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영장심사 출석…강간치상 혐의 추가

사회

연합뉴스TV 윤중천 영장심사 출석…강간치상 혐의 추가
  • 송고시간 2019-05-22 21:11:45
윤중천 영장심사 출석…강간치상 혐의 추가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다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구속영장에는 강간치상 혐의가 추가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김학의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나타난 윤 씨는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포토라인을 피해 1층 출입구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씨는 영장심사를 하루 앞두고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다며 심문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예정대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윤 씨가 구속 기로에 선 건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여 만인데요.

검찰은 윤 씨에게 기존 사기·알선수재 등 혐의 외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특수강간 혐의 대신 발병 시점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15년인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한 건데요.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이 모 씨가 제출한 2008년 3월부터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진료기록이 근거가 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이 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김 전 차관을 포함한 사회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씨가 김 전 차관과 함께 2007년 11월 13일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이 씨를 성폭행한 것도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구속되면 김 전 차관에게도 강간치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2차례 소환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며 시간끌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윤 씨가 구속되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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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