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막대한 피해를 불러온 강릉산불은 마을 주민이 기도를 드리는 신당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릉경찰서는 신당 관리인 65살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신당 내에 전기 촛불을 24시간 켜놓는 등 전기 기구 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결국 지난달 4일 오후 전선이 끊기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신당에서 시작된 불이 초속 12ｍ의 강풍을 타고 주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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