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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어 KDI도…성장률 전망 2.4%로 낮춰

경제

연합뉴스TV 한은 이어 KDI도…성장률 전망 2.4%로 낮춰
  • 송고시간 2019-05-23 00:15:11
한은 이어 KDI도…성장률 전망 2.4%로 낮춰

[앵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한국은행, 경제협력 개발기구 등 국내·외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 하향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하반기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새로 전망한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2월 예측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4%, 내년 역시 0.1%포인트 낮춘 2.5%로 예상했습니다.

<김현욱 / KDI 경제전망실장> "세계 경제 상황이 빠르게 둔화되면서 수출 부분에서의 성장 기여도가 상당히 낮아진 모습에 큰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을, 내부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부작용을 성장률을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DI에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은행이, 하루 전엔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0.1%포인트, 0.2%포인트씩 낮췄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이 꼽힙니다.



특히, 미·중 양국의 핑퐁 보복관세, 미국 정부의 자국기업과 중국 화웨이 간 거래 제한 등 격화하는 양국 간 갈등이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낮추는 대표 악재입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세계 경기의 하향세가 지속되고 그게 수출이나 반도체 경기를 통해 국내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하반기에도 우리나라는 하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DI는 다만 취업자 증가폭은 정부 목표 15만 명보다 많은 20만 명 내외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경제 전망의 확산으로 다음 달에는 정부 역시 2.6~2.7%인 성장률 전망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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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