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SK·한화는?

경제

연합뉴스TV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SK·한화는?
  • 송고시간 2019-05-23 00:21:39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SK·한화는?

[앵커]

국내 항공업계 2위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작업이 조만간 시작되는데요.

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전망은 어떤지 윤선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애경그룹이 먼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애경은 항공업계 3위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둔 재계 58위 그룹.



2005년 제주항공을 설립해 항공업계에 발을 들여놨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선, 항공사업을 아예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애경은 지난해 적정한 가격에 매물로 나오는 항공사가 있으면 인수를 검토해보겠다며 사업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애경그룹 관계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경쟁사로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총액 5조2,000억원인 애경이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SK와 한화 등 다른 대기업그룹은 현재 겉으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꼽힙니다.



채권단이 매각 성공을 위해 인수자금 부담 완화 등 지원책을 내놓을 경우 대기업그룹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음 달 매각주관사의 아시아나항공 실사 결과에 이어 7월 매각 공고가 나오면 인수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