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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만 70만명'…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적발

사회

연합뉴스TV '회원수만 70만명'…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적발
  • 송고시간 2019-05-23 05:16:45
'회원수만 70만명'…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적발

[앵커]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210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36살 A씨 등 일당이 운영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입니다.

성매매 업소 광고 글이 빼곡히 올라와 있습니다.

지역별, 유형별 항목이 자세히 나눠져 있습니다.

A씨 일당은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일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 업소를 홍보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국 성매매 업소 2,613곳에서 월 30만-70만원의 광고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이 받은 광고비만 2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수는 70만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24개의 게시판마다 '방장'을 정해 게시판을 관리하게 하고 월급 형태로 성매매 무료 쿠폰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이트 '방장'> "무료로 업소를 방문할 수 있는 무료권이라는 게 있고 원가권이라고해서 업소의 마진을 뺀 상태에서 기본 원가 개념으로…"



방장들은 게시판 회원을 따로 관리하며 회원들에게도 이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직장인과 기간제 교사 등도 이 사이트 방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승주 /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성매매 후기 글을 작성한 성매수남들하고 광고를 의뢰한 업주들을 상대로 오프라인상의 단속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게시판 관리자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서버 관리자 등을 강제송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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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