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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차량 이송선박서 불…암모니아 누출 소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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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수출차량 이송선박서 불…암모니아 누출 소동까지
  • 송고시간 2019-05-23 05:17:48
수출차량 이송선박서 불…암모니아 누출 소동까지

[앵커]

오늘(22) 오전 울산에서 수출 차량 수천 대가 실린 대형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시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충남 서산의 화학 공장에서도 미량의 암모니아 가스 유출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항구에 머무르고 있는 대형 선박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 선박에는 수출용 차량 2000여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내부를 꽉 채운 매연과 유독가스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어려워 소방대원들이 진입에 애를 먹었습니다.

<장기관 / 울산북부소방서 팀장> "지금 선박은 밀폐된 구조라서 안에 연기가 다량 있습니다. 층수도 12층이고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5시간 만에 완진된 이번 불로 현장 직원과 소방관 등 4명이 다쳤고 신차 30여대가 불에 탔습니다.

경북 경산의 한 시너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녹아 내려앉은 공장 건물은 폭탄에 맞은 듯한 모습입니다.

공장에 있던 시너 일부가 폭발하면서 한때 시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민가로 불길이 번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웃 플라스틱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어 2개 공장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 유출 신고가 접수돼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자제' 문자가 발송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산시와 소방본부는 노후 배관 밸브 등에서 암모니아가 미량 유출됐으나 작업장 허용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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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