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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구속…성범죄 수사 탄력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구속…성범죄 수사 탄력
  • 송고시간 2019-05-23 16:01:02
'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구속…성범죄 수사 탄력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성범죄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강간치상과 사기, 무고 등의 혐의를 받는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한 달여만에 재청구된 영장이 법원 문턱을 넘으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청구된 영장에는 기존 사기와 알선수재 혐의 외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가 추가된 만큼 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무겁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이 모 씨를 성폭행하고, 장기간 폭행과 협박으로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여러 남성들과 관계를 맺도록 강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2013년부터 성폭행 피해를 주장해 온 이 씨는 검찰 수사단에 성폭행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정신과 진료 기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김 전 차관이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성범죄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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