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스 안에서 노인을 밖으로 밀쳐 사망하게 한 20대 미국인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부쳐졌습니다.
가해자는 사소한 언쟁 끝에 버스 문 앞에 선 노인을 밖으로 밀친 것인데요.
노인은 한달 간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에서 자신에게 충고하는 노인을 밀쳐 숨지게 한 미국의 한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대 여성과 70대 노인이 버스 안에서 말싸움을 했는데, 승객들에게 거친 말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노인이 "친절하게 말하라"고 조언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려던 노인을 버스 밖으로 밀쳤습니다.
이 노인은 고꾸라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뒤 쓰러졌습니다.
노인은 보행기를 가지고 다닐 만큼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으며, 이때 다친 부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한달 뒤 사망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여섯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쌍둥이들은 여자 아이 4명, 남자 아이 2명으로 29주 만에 제왕절개로 조산 출생했습니다.
<클라우디아 마제크 / 여섯 쌍둥이 엄마> "남자 아이의 이름은 필립과 티몬입니다. 여자 아이는 조시아, 가야, 넬라, 말비나이고요."
여섯 쌍둥이는 모두 놀라울 정도로 건강했지만, 호흡기와 신경계, 소화기 계통이 덜 성숙해 석달은 더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합니다.
여섯 쌍둥이의 출생은 50억분의 1의 확률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크르지스토프 차자코프스키 / 산부인과 전문의> "대다수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여섯 쌍둥이는 말할 것도 없고 다섯 쌍둥이도 볼 기회가 없습니다. 이건 아주 대단한 경우입니다."
여섯 쌍둥이의 제왕절개 수술에는 4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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