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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10주기…정치권 봉하마을 집결

정치

연합뉴스TV 노무현 前대통령 10주기…정치권 봉하마을 집결
  • 송고시간 2019-05-23 17:12:44
노무현 前대통령 10주기…정치권 봉하마을 집결

[앵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모일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선 점차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 이곳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립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고, 추도사와 추모 행사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할 예정입니다.

전 현직 국회의장들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 지도부가 참석합니다.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그리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봉하를 찾아 자신이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 등 유족에게 전달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늘 행사에 불참하는 인사들도 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추도식에 참석한 후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 하고 다시 찾아뵙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도 오늘 행사에 올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 일정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갖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을 찾아뵈려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불참합니다.

유 이사장은 손편지를 통해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추도식장 인사말은 정영애 이사가 대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을 돌며 민생 행보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오늘 행사에 오지 않습니다.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 노무현 정부 마지막 행자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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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