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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美민주당 '탄핵' 또 정면충돌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 美민주당 '탄핵' 또 정면충돌
  • 송고시간 2019-05-23 22:00:00
트럼프 - 美민주당 '탄핵' 또 정면충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이 '탄핵 추진' 문제를 놓고 다시한번 충돌했습니다.

인프라예산 문제를 논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백악관 회동도 3분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투자를 논의하려 했으나 악수도 없이 3분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회동 직전 "대통령이 은폐에 바쁘다"고 주장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우리는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법위에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은폐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와 내 자신이 러시아와 연관돼 있다는 모든 일들은 사기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전 약속된 회동에 앞서 민주당이 갑자기 비공개 회의를 갖고 탄핵 관련 논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회동에서 있었던 일을 지켜봤더라면 입이 떡 벌어졌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망친 것 입니다."

민주당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수사 증인 등의 의회 출석을 사실상 저지하면서 탄핵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는 정치적 역풍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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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