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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피멍' 50대 시신…경찰, 조폭 부두목 추적

사회

연합뉴스TV '온몸에 피멍' 50대 시신…경찰, 조폭 부두목 추적
  • 송고시간 2019-05-24 00:30:30
'온몸에 피멍' 50대 시신…경찰, 조폭 부두목 추적

[앵커]



광주지역 최대 폭력조직 PJ국제파 부두목 조 모 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던 한 부동산 업자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조 씨 동생 등 공범 3명을 검거하고 조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오후 경기 양주시청 인근 공용주차장에 회색 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남성 2명이 차 밖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하루 뒤 차량에서는 부동산 업자 56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차량 뒷좌석에서 옷과 담요에 덮힌 채 얼굴과 허벅지 등 전신이 둔기로 폭행당한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양주의 한 모텔에서 약물 복용으로 쓰러져 있던 65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또 이들을 광주에서 서울까지 태우고 온 광주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 60살 조 모 씨의 동생도 감금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부두목 조 씨의 주도하에 이들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9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호텔에서 박 씨와 만나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동한 이후부터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주범인 조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박 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검거 전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먹은 공범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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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