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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급 9명 교체…외교·안보 라인 재정비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차관급 9명 교체…외교·안보 라인 재정비
  • 송고시간 2019-05-24 05:08:00
문 대통령, 차관급 9명 교체…외교·안보 라인 재정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외교 안보 관련 부처의 차관이 전부 바뀌었고,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해왔던 인사들도 대거 교체됐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1차관 등 차관급 인사 9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동북아지역, 특히 일본에 정통한 외교관으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합니다."

조 차관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습니다.

조 차관은 외교부에서 대표적인 일본 전문가로 꼽힙니다.

다음 달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조 차관의 발탁은 대일 외교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은 남북 관계 개선 과정의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통일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방부 차관에는 행정고시 출신인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통일과 안보 라인을 전부 교체한 건 교착 상태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출범 때부터 일한 '장수 차관'들도 교체됐는데, 대부분 내부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차관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바뀌었습니다.

청와대는 내부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를 정확히 알고 있는 만큼 국정 중반기에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재임 1년을 막 넘긴 국토교통부 2차관도 교체됐는데, 버스 파업 사태 등을 겪은 뒤 조직 재정비 차원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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