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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국내 연구진 홀로그램 신기술 개발

사회

연합뉴스TV '영화처럼'…국내 연구진 홀로그램 신기술 개발
  • 송고시간 2019-05-24 07:38:18
'영화처럼'…국내 연구진 홀로그램 신기술 개발

[앵커]



영화를 보면 홀로그램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만들기도 하죠.



국내연구진이 이런 초고해상도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한 장면입니다.

주인공이 손가락을 튕기자 허공에 홀로그램이 떠오릅니다.

홀로그램을 앞뒤로 돌려가며 살펴보기도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영화 속 홀로그램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픽셀 크기와 간격을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줄인 새로운 픽셀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최지훈 / 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픽셀의 구성 요소들이 예전에는 한 평면에 산재가 돼 있었다면 그 것을 수직으로 적층을 해서 필요면적을 최소로 해서 그걸 통해서 더 높은 화질과 더 넓은 시야각을 갖는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픽셀이 작을수록 자연스러운 홀로그램 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픽셀보다 3분의 1 작아진 픽셀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흔히 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은 여러 가지 광학기기를 접목시켜 만든 정지 영상 홀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픽셀 구조를 활용하면 광학기기 없이 스마트폰 같은 액정만으로도 홀로그램을 생성시킬 수 있게 됩니다.

<김진웅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스포츠 중계라든지 전시회라든지 또는 의료 분야에도 수술장면을 입체적으로 원격에서 보게 한다든지…"

이번 연구는 디스플레이 위크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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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