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4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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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MB 항소심’ 또 불출석…법원 “다음엔 감치”

[앵커]

지난 21일 자신의 재판에 출석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증인신문에는 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에게 과태료 최고액을 부과하고 다음에도 안 나오면 감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의 핵심증인으로 꼽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번에도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기획관이 재판부의 증인소환에 응하지 않고 버틴 건 이번이 7번째입니다.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렸던 김 전 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면서 법정 대면을 껄끄러워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동안 모습을 감춘 채 증인 소환장조차 받지 않았지만 이번엔 지난 21일 본인 재판에 나왔다가 법정 앞에서 소환장을 받아 직접 서명까지 하고도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이 고의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고 과태료 최고액인 500만원을 부과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본인이 피고인으로 된 재판엔 출석하고 이 사건엔 증인소환장을 받고도 나오지 않는 건 정당한 사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전 기획관이 증인 소환장을 받은 이상 이대로 절차를 끝낼 수는 없다며 오는 29일 다시 한번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기획관을 향해 마지막 경고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형사소송법에 따라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이 추가됨에 따라 오는 31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은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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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