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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적응 마친 이학주, 리그 최고 유격수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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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적응 마친 이학주, 리그 최고 유격수에 도전장
  • 송고시간 2019-05-25 02:32:34
[프로야구] 적응 마친 이학주, 리그 최고 유격수에 도전장

[앵커]

해외 유턴파인 삼성 신인 유격수 이학주의 방망이가 뜨겁습니다.

수비까지 안정을 찾으면서,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렇게 때려도, 저렇게 때려도 다 안타가 됩니다.

지금 삼성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는 이학주입니다.

5월 타율은 4할을 훌쩍 넘을 정도이며, 지난 주말 kt전부터 이번 주중 한화전까지 타율 7할 3푼 3리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심심찮게 장타까지 터트리고 있어 삼성 타선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까지 자리 잡았습니다.

충암고 졸업 직후 태평양을 건넌 이학주는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 때문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미국을 떠났고, 2년을 기다린 끝에 지난해 삼성의 지명을 받아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동기 김상수를 2루수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꿰찬 이학주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4월까지 타율은 2할대 초반으로 신통치 않았고, 기대를 모았던 수비에서도 9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리그 최다실책의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

그러나 공격이 살아나면서 수비도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5월 들어 이학주의 실책은 단 2개.

이학주가 내야 사령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삼성의 수비도 견고해졌습니다.

<이학주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야구) 갈증은 항상 많이 나고요. 이런 플레이를 많이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과 앞으로 실력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른 살의 나이로 KBO리그에 돌아온 이학주.

적응을 마치고 이제 날아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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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