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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폭발했다는데…수소차·수소충전소 안전성은?

경제

연합뉴스TV 수소탱크 폭발했다는데…수소차·수소충전소 안전성은?
  • 송고시간 2019-05-25 05:03:04
수소탱크 폭발했다는데…수소차·수소충전소 안전성은?

[앵커]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정부가 수소차 보급 확대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사고가 일어나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수소차나 수소충전소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서 '쾅' 굉음이 들리고, 인근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엄청난 폭발력이 확인되면서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러나 정부는 이번 사고는 일반 실험용 용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기영 /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실험을 하기 위해 제작된 별도 용기여서 제작이나 관리상 규격화된 국제표준이나 안전관리규정이 있는 게 아니라…"

사고가 난 실험용 탱크는 견딜 수 있는 압력이 12바(bar·기압)로 수소차 수소탱크의 8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겉에 이음새가 있어 압력이 높아지면 폭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수소충전소와 수소차에는 국제 인증을 받은 내압용기가 들어갑니다.

예컨대 수소차 수소탱크는 이음새가 없고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로 돼 있어 에펠탑 무게 7,300톤도 견딜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현돈 /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저장 장치나 컨트롤할 규정이 개발되고 준수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업부는 최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수소경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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