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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4,000㎞ '민생투쟁' 마무리…득실은?

정치

연합뉴스TV 황교안, 4,000㎞ '민생투쟁' 마무리…득실은?
  • 송고시간 2019-05-25 19:28:41
황교안, 4,000㎞ '민생투쟁' 마무리…득실은?



[앵커]

전국을 돌며 '민생 투쟁'을 벌여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지층 결집과 '대중 정치인' 이미지 구축 등 성과가 있었지만 중도층 껴안기 등 외연 확장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인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 대장정' 마지막날, 황교안 대표가 행선지로 택한 경기도 평택.

중국과 가깝고, 평택항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미세먼지로 가장 고통받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다음 세대, 어린 우리 학생들까지 고통받는 문제는 정쟁을 떠나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생업 현장의 자영업자들과 농어촌의 어르신들, 취직이 안돼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황 대표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받는 현장까지 돌아보며 18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 기간 영남과 호남, 강원·충청·제주 등 이동한 거리만 4,000㎞가 넘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18일에 걸친 민생 대장정을 통해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외연 확장 등에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상병 / 인하대 초빙 교수> "이 어려운 민생 현안과 관련해서 대안정당이 되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서서 오히려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는 그런 비판도 면할 수 없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행동과 발언의 부적절성 논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겼습니다.

이른바 '민생 대장정 시즌1'을 마친 황 대표는 우선은 국회로 복귀해 밀린 당무를 보며, 민생 대장정 시즌2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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