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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로 재탄생한 음악가들…부산 해운대모래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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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모래로 재탄생한 음악가들…부산 해운대모래축제 개막
  • 송고시간 2019-05-26 19:11:50
모래로 재탄생한 음악가들…부산 해운대모래축제 개막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선 모래로 만든 조각품들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흐부터 조용필까지 음악가들을 소재로 삼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

때 이른 더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해변에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모래로 만든 조각품들입니다.

베토벤부터 이렇게 마이클 잭슨까지 음악가의 모습이 모래로 재현됐습니다.

작품 옆에선 해당 음악가의 곡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사진을 통해 추억을 되새길 수도 있습니다.

<방장경 / 경기도 안양시> "엄마가 맨날 유튜브로 프레디 머큐리 틀어줬는데 실제로 이렇게 조각상을 보니까 신기하고 좋아요."

거대한 모래작품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뮤직, 모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해운대모래축제에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 8개국의 작가 14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9점이나 많은 총 20점이 전시됐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아마추어 모래작가와 일반인이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종엽 /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 "동아리 활동도 하고 친구들끼리 추억도 쌓으려고 나와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만드는 모래조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

저녁에는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해운대모래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작품은 다음 달 9일까지 전시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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