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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값이 금값인데…신품종 '서홍' 농가소득 기대

경제

연합뉴스TV 감자값이 금값인데…신품종 '서홍' 농가소득 기대
  • 송고시간 2019-05-26 19:12:54
감자값이 금값인데…신품종 '서홍' 농가소득 기대

[앵커]



요즘 감자 가격이 '금값'으로 불릴 만큼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겨울철 온실에서 재배한 신품종 감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량도 많고 병에 강해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실에서 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추운 겨울에 파종해 100일만에 수확하는 붉은색 감자 '서홍'입니다.



겨울철 온실에서 감자를 재배하면 저온과 고온 등 온도 변화로 생리장애는 물론 감자의 표면이 거칠고 딱딱해지는 '더뎅이병' 피해를 보게 됩니다.

더뎅이병에 걸리면 수확량이 40% 이상 줄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농가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장동칠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박사> "더뎅이병은 감자를 재배할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토양전염성 세균병인데요. 이 병이 발생하면 감자 껍질에 병반이 생기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시장에 출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홍은 온도 변화에 강해 더뎅이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결과 기존 품종인 '수미'와 '대지'보다 수량은 30∼50% 많고 더뎅이병에 걸리지 않아 상품성이 월등합니다.

또 색깔과 맛 등 품질이 좋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삼 / 경남 밀양시> "더뎅이병에 아주 강한 품종으로서 우리 농가에서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그런 품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확량도 상당히 많고…"

통상 3∼5월에 출하되는 시설재배 감자는 마늘이나 양파 등 타작목보다 월등히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시설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서홍을 전국 시설재배단지에 적극 보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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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