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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난수위 높이자 미국 군사압박…꼬이는 북미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비난수위 높이자 미국 군사압박…꼬이는 북미
  • 송고시간 2019-05-26 19:13:41
북한 비난수위 높이자 미국 군사압박…꼬이는 북미

[앵커]

자국 선박 몰수조치에 북한이 연일 대미 비난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엔 비핵화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국에선 순항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시사하는 국방부 고위관리의 발언도 나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미국의 몰수 조치에 북한은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외무성 담화를 내 미국 저격에 나선데 이어 유엔주재 대사는 이례적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미국은 극악한 행위가 향후 관계에 가져올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합니다."

억류 선박에 이어 미국의 비핵화 셈법도 거듭 문제삼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오지 않는 이상 북미대화는 재개될 수 없다며, 핵 문제 해결 전망도 요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박 강도를 높이는 북한에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일단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두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시사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대북 억지력 증진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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