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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정상 통화는 의도적 유출…엄중 문책"

정치

연합뉴스TV 강경화 "한미정상 통화는 의도적 유출…엄중 문책"
  • 송고시간 2019-05-26 19:26:30
강경화 "한미정상 통화는 의도적 유출…엄중 문책"

[앵커]

주미대사관 직원이 한미정상의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의도적인 유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엄중 문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OECD 각료이사회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번 사건을 "의도적인 유출"로 규정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기밀을 그렇게 대외적으로 유출할 때는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입니다."

해당 외교관의 행위가 공익적 성격이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익활동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 장관은 귀국 전 파리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 문책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출사건 당사자와 관련해선 "능력과 직업윤리 의식이 상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신뢰를 저버린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감사관실 직원을 주미대사관에 파견해 대사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주요 공관의 기밀 회람 관행과 보안 문제 등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에도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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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