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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3주 장외투쟁 마무리…출구전략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3주 장외투쟁 마무리…출구전략 고심
  • 송고시간 2019-05-26 20:27:52
한국당, 3주 장외투쟁 마무리…출구전략 고심

[앵커]



자유한국당이 광화문에서 여섯 번째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장외집회를 계속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출구전략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회에 나온 황교안 대표는 민생을 망가뜨린 문재인 정부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도대체 누가 우리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렸습니까. 기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 경제 망가뜨린 자 누굽니까 여러분!"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정부의 경제와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관철하려고, 국회 들어오는데 사과조차 안 하겠다고 합니다. 그대로 둬서 되겠습니까?"

두 시간에 걸친 집회를 마친 한국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은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당 추산 5만 명이 몰린 이번 집회는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6번째 열린 집회였습니다.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어온 장외집회는 황 대표의 민생 대장정이 끝나면서 함께 일단락됐습니다.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장외투쟁을 마무리한 한국당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사과를 국회 복귀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민주당이 꿈적 않으면서 얼어붙은 정국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장외정치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은 만큼 복귀 명분과 출구전략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국당은 다음 달에도 전국을 돌며 민생 현안을 살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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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